수원에 위치한 매우리 금곡점은 코로나19로 타격이 있지만 단골손님들로 원활히 운영중인데요.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수원시 맛집 매우리 금곡점의 맛있는 이야기 입니다.
매우리는 이혁수 대표의 직장 동료가 론칭한 프랜차이즈 브랜드인데요. 당시 축산과 식품에 관심이 많았던 동료는 회사생활 틈틈이 고기에 관한 공부를 했고 회사를 그만 두고 2년 동안 본격적으로 정육을 배운 후 매우리를 창업했습니다.
보통 한돈을 전문적으로 취급한다고 하면 구이 집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매우리는 갈비찜 집인데요. 양푼에 갈비와 버섯, 당면, 어묵 등을 푸짐하게 넣고 끊인 양푼갈비찜이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맛을 위해 손질한 고기를 사용하지 않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일일이 고기를 손질해 사용하는데요.
미리 고기를 한 번 삶아 대접해 손님이 아무리 많아도 금세 나갈 수 있게 준비해둬 아무리 많은 손님도 응대가 가능합니다.
매우리 금곡점의 장점은 바로 '신선함'입니다.
물론 한돈이라면 기본적으로 신선하지만 수원이라는 지역의 특성상 바로 도축된 한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축장이 바로 가게 근처에 있어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 신선한 고기를 받아 올 수 있는데요.
신선한 돼지고기를 사용한 갈비찜은 부드럽고 잡내가 덜 난다고 합니다.
갈비찜에 어울리는 아삭한 콩나물 무침과 무피클, 깍두기도 직접 담궈 선보이는데요.
무필클과 깍두기는 2~3주에 한 번 정도 맛을 내어 아식한 감칠맛을 자랑합니다. 특히 깍두기는 요구르트로 맛을 내어 아삭한 감칠맛을 자랑합니다.
감칠맛 도는 매운맛에 퍽퍽하지 않은 부드러운 고기, 묵은지의 조화를 손님들이 많이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매우리 금곡점은 모든 매우리지점이 아닌 금곡점만 별도로 한돈인증점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는 맛에 대한 매우리 금곡점 이혁수 대표의 신념이 담겨 있는데요.
"저는 처음부터 수입산은 생각하지 않았어요. 주변에서도 수입산 냉동육을 쓰면 마진이 훨씬 많이 남는데 굳이 한돈을 써야 하냐는 말을 했죠.
하지만 갈비찜은 정직한 맛을 냅니다. 고기가 좋지 않으면 아무리 손질을 잘한다고 해도 냄새가 심해요.
손님이 고기에서 냄새를 느끼는 순간 그 가게는 평판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손님에게 최대한 좋은 것만 드리고 싶었어요."
내 잎에 맛있어야 손님 입에도 맛있다는 생각으로 잡내가 적고 부드러고 쫄깃한 고기를 찾아다닌 결과가 바로 현재의 갈비찜인데요. 덕분에 매우리 금곡점은 단골들이 많습니다.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을 수 없다는 것도 어느 단골이 한 말인데요.
"한돈인증점이 전국에 1천여 곳 정도밖에 없잖아요. 저희 가게도 전국에 몇 안되는 가게에 들어가는 거죠. 그리고 한돈인증점을 받고 나니 손님들도 진짜 한돈만 쓰는 구나를 더 믿어 주셔서 좋아요."
작년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한 배달도 크게 늘었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90%이상이 홀 손님이었다면 이제는 배달 손님이 90%이상이라고 하는데요.
작년부터 배달이 급격히 늘며 갈비찜 넓적당면이 부는 등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지만,
이혁수 대표는 배달이 잘 되는 집의 노하우를 알기 위해 다양하게 배달을 시켜 보고 잘 되는 가게의 포장 비법도 연구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배달 노하우가 쌓였습니다. 주문을 받고 기사가 올 때쯤에 맞춰서 당면을 넣어요.
그리고 손님에게 무조건 20분 안에 배달이 될 수 있도록 하죠. 국물이 있는 갈비찜이다 보니 안 넘치고 안 식게 랩을 3번씩 감습니다. 그렇게 하면 손님은 가게에서 먹는 것처럼 따뜻한 갈비찜을 드실 수 있어요."
크게 욕심 부리지 않고 좋은 한돈으로 맛있는 갈비찜을 대접하겠다는 이곳,
매우리 금곡점이 바로 그런 곳입니다.
✔위치: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수원로523번길 20-6
✔영업시간: 16:00~04:00
✔주요메뉴: 양푼갈비찜(1인분) 12,000원 / 묵은지갈비찜(소) 2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