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으로 세계를 요리하라
따로 주제를 준 것도 아닌데 이번 메뉴에서 셰프들이 공통적으로 선택한 재료는 다름 아닌 돼지고기였다.
한상차림 │ 권희열(그랜드하얏트호텔) 셰프
이번엔 영양의 균형과 시각적 요소에 특히 신경을 썼다.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 등 육류는 각각 다른 스타일의 요리에 적용했다.
쇠고기는 만두와 탕, 돼지고기는 편육, 닭고기는 만두소와 육수에 각각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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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음식 │ 이창현(제주해비치호텔) 셰프
이번 요리는 조리방식은 한국 전통 방식, 담아내는 형태는 서양식을 썼다.
젓가락 사용과, 고기를 그 자리에서 구워 쌈을 싸 먹는 한국 식문화에 익숙지 않은 외국인을 고려해
쌈을 싼 후 한 입크기로 접시에 담았다.
밥과 반찬을 메인과 함께 한 접시에 곁들여 서양식으로 내놓았지만, 일상적인 제주의 조리법을 그대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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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품요리 │ 최상철(웨스틴조선호텔) 셰프
한국에 처음 오는 외국인들에게는 불고기나 삼계탕을 대접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한국에 오래 산 외국인들이 고깃집에 가면 한국인처럼 삼겹살을 상추에 싸 먹는다.
그만큼 삼겹살은 매력적이고 대표성 있는 메뉴다.
삼겹살을 구워먹는 것도 좋지만, 건강을 위해서라면 찜이 더 낫다.
‘돼지고기 보쌈’이 얼마나 맛있나. 이를 생각하고 이번 요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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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아일보] | 이정봉, 권혁재기자 2010-10-19